장전동에 있는 양고기집 낙양에 다녀왔습니다. 주위에서 칭찬을 많이 한 곳에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2인세트로 주문하여 맛있는 부위를 추가주문하여 먹었습니다. 셋이서 2차로 왔는데, 2인세트 주문하셔도 된다고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테이블 한 켠에 이 돌은 무엇인지 궁금하였습니다. 바로 불판을 올리는 용도였습니다. 나중에 불을 빼고도 돌에 열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테이블에도 조금은 그을린 자국이 있는 거 보니 불이 엄청 강한 거 같네요. 겨울에는 아주 따스해서 좋을거 같습니다. 2인세트 구성입니다. 양꼬치, 양갈비, 등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벌써 군침이 싹! 직접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었습니다. 먼저 등심과 마늘, 가지를 함께 구워다 주십니다. 첫 점은 당연 소금에 찍어 먹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각종 소스에..
오늘은 저의 단골집인 구서동 철마한우로스구이 후기입니다. 현재는 광안리 민락에 2호점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게입니다. 구서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구서역과 구서 공영주차장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걸려 접근성이 되게 좋습니다. 매장이 협소하여 예약을 하면 보다 스무스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붐비는 시간에는 웨이팅이 항상 있는 매장입니다. 저는 오픈런이나 아예 늦은시간에 이용을 하여 보다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대패 삼겹살처럼 소고기를 얇게 썰어 구워 먹는 곳인데, 요즘 따라 하거나 비슷한 매장이 많지만, 고기 상태와 결을 매일 체크하며 육절기로 섬세하게 고기를 썰어주시는데 맛이 압도적입니다. 철마 한우로스구이 외관입니다. 아주 노포처럼 느껴지며 ..
현재 가오픈 중인 남천역 근처 #탭하우스1992 에 다녀왔습니다. 남천동 하면은 범죄와의 전쟁 밈으로 유명하죠. (너거 서장 남천동 살제?) 그 남천동이 맞습니다. 소위 빵천동으로도 유명한 남천동에 부담스럽지 않게 입문하기 좋은 맥주 라인업이 있는 펍 탭하우스 1992에 다녀왔습니다. 남천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 안에 도착하였습니다. 맛집도 많은 곳이라 그런지 식사를 하시고 2차로 방문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2차임에도 부담 없는 안주들이라 테이블에 음식도 하나씩 주문하셨습니다. 안주 주문이 필수가 아니라서 맥주만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바 자리가 있는걸 보고 혼술을 하였습니다. 광안리 혼술 경험이 많았던 터라 큰 걱정 없이 들어갔는데 사장님께서 더 편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바자리 제..
요즘 일본 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그리고 오사사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유튜브가 인기가 많아지며 일본에 대한 술 문화도 많이 접하게되어 하이볼, 일본 맥주가 우리나라에도 더욱 많이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일본 라거 맥주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토리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는 일본에 산토리 맥주가 생산하고 산토리 주류가 판매하는 필스너 스타일의 라거 맥주입니다. 에비스와 산토리가 일본 라거 맥주중에 최고라고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처럼 잘되기 전에는 아사히, 기린, 삿포로에 밀려 망하기도 했습니다. 일명 '드라이 전쟁' 이라고 하여 각 업체에서 드라이 맥주를 내놓았습니다. 아사히 슈퍼 드라이만 살아 남은 전쟁이죠. 이에 교훈을 얻었는지 산토리는 더 몰츠로 방향을 틀어 산..
맥주 순 수령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맥주 하면 떠올리게 되는 독일. 맥주의 정통파 하면 독일이 딱 떠오르는데요 그렇게 되기까지의 원동력은 아마 맥주 순수령이 존재하였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목에 보면 'Reinheitsgebot'라는 단어가 보일 겁니다. 맥주순수령이라는 단어보다는 김태리가 선전한 클라우드 광고에서 Reinheitsgebot 라는 대사로 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독일의 맥주 순수령은 물, 홉, 보리만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19세기에 루이 파스퇴르에 의해 효모가 밝혀지기 전 까지는 효모라는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는 초기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1516년,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가 공표한 법으로 맥주 순수..
매년 기대를 모으며 전국에 유통이 되자마자 매진이 되는 맥주가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토플링골리앗의 맥주들이 인기가 엄청 많아 품귀현상이 있었습니다. 토플링골리앗을 대표하는 맥주는 폼페이 (Pompeii IPA) 수도수 (PseudoSue Pale Ale) 도로시 (Dorothy's New World Lager) 골든 너겟 (Golden Nugget IPA) 이 4종에 20여 종류의 라인업이 있습니다. 이번에 수도수와 함께 킹수가 3차 입고가 되었는데요. 1차 때부터 맥주 대란이 일어나 이번에도 구하기 쉽지 않겠구나 했는데, 운이 좋게도 지인분께서 선물을 해주셔서 같이 나눠 마실수 있었습니다. 토플링골리앗 (Toppling Goliath)은 2009년에 미국 아이오와주에 설립된 브루어리입니다. 2014..
맥주를 마실 때 보면 잔들이 엄청 다양한 걸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왜 잔들의 모양이 다르게 생겼는지 이유가 뭘까요? 비주얼적으로 좋아 보이려고 그러는 걸까요? 오늘 설명해드릴 잔 이외에도 특이하고 신기한 잔들이 많지만 전 세계의 클래식한 잔들을 몇 가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haker Pint Glass 라고 지칭되는 이 잔은 미국의 표준 잔입니다. 도수가 높거나 특수한 스타일의 양조를 하는 브루어리들의 맥주에는 권하지 않는 잔입니다. Shaker Pint Glass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원래는 칵테일 쉐이커로 이용되었던 잔입니다. 맥주뿐만 아니라 어떤 것들도 마시게 설계된 잔은 아니었습니다. 1980년대까지는 맥주잔으로 이용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크래프트 맥주가 시작되기 전까지는요. 비교적 ..
맥주에는 엄청 많은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크래프트 시장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스타일도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창의적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내지만 공식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은 스타일도 많습니다. 가끔은 양조에 실수를 해버리면 끔찍한 혼종이 나오기도 하죠. 그 실수에서 대박이 나올 때도 있지만요! 마치 Eisbock처럼요! 자, 그럼 이렇게나 많은 맥주의 스타일은 누가 분류를 하는 걸까요? 미국을 기반으로 한 두 개의 기관에서 맥주 스타일의 목록을 만듭니다. 일부 국가의 맥주 애호가들과 양조사들은 "스타일"의 분류에 엄청 신경을 씁니다. 특히나 독일과 미국인들보다 더욱 말이죠. 반면에, 영국이나 벨기에 사람들은 스타일 분류의 목록 작성에 관심이 적습니다. 두 기관은 바로 (1) BJCP (Beer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