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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Sue

매년 기대를 모으며 전국에 유통이 되자마자 매진이 되는 맥주가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토플링골리앗의 맥주들이 인기가 엄청 많아 품귀현상이 있었습니다.

토플링골리앗을 대표하는 맥주는 폼페이 (Pompeii IPA) 수도수 (PseudoSue Pale Ale)

도로시 (Dorothy's New World Lager) 골든 너겟 (Golden Nugget IPA) 이 4종에

20여 종류의 라인업이 있습니다. 이번에 수도수와 함께 킹수가 3차 입고가 되었는데요.

1차 때부터 맥주 대란이 일어나 이번에도 구하기 쉽지 않겠구나 했는데, 운이 좋게도

지인분께서 선물을 해주셔서 같이 나눠 마실수 있었습니다.

 

토플링골리앗 (Toppling Goliath)은 2009년에 미국 아이오와주에 설립된 브루어리입니다.

 

2014년에 킹수(KingSue)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수도수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되었는데요.

저도 처음 접해본 토플링골리앗 맥주는 수도수와 쓰나미였는데 킹수는 저도 알게 된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Citra홉을 이용한 DIPA 입니다. 더블IPA이지만 Hazy DIPA로 봐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Sue

 

Sue(수)는 티라노사우르스 암컷 화석 표본의 애칭입니다.

수잔 헨드릭슨(Susan Hendrickson)이 수를 발견한 사람인데 수잔의 이름을 따 '수(Sue)'라는 

애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Sue는 세계에서 가장 큰 티라노사우르스 화석 표본으로 두개골 길이가

1.394m, 몸길이는 12.3m에 이릅니다.

 

위의 사진은 필드 자연사 박물관 메인 홀 1층 로비에 전시돼 있습니다.

2000년경 소더비 경매에서 약 800만 달러에 입찰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킹수

 

IBU 100+ Ratebeer 100/ 100 BeerAdvocate : 4.62 Untapped : 4.49의 탑클래스 Double IPA 입니다.

Citra홉에서 나오는 망고, 오렌지, 파인애플의 향이 맥주잔에 따를 때부터 느껴졌습니다.

바디감은 MF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열대과일맛이 기분 좋게 만들어주며, 홉의 쓴맛도 절제되어 

IBU가 높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탁한 외관을 보이며 이날 마셨던 투올의 뉴잉글랜드 페일에일

맥주와 비교가 많이 되었습니다. 

1,2,3차 풀린 맥주를 모두 드신 분들은 1차보다 별로이며 점점 맛이 없어진다라고 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1차분은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렇지만 3차 분도 크게 뒤떨어지진 않았지만 

몇 가지 부분에서는 왜 사람들이 이번에는 조금 혹평을 했는지 느낄 수 있었는데요. 

1차분보다 떫은맛이 더 많이 느껴져서 아쉬웠으며, 시간이 조금 지나자 스파이시한 맛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혀가 길들여져 이번 배치가 좀 덜 쇼킹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캔입된지 얼마 되지 않은 좋은 컨디션의 맥주를 마실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이상 토플링골리앗 '킹수 (KingSue)'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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