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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픈하고 종종 들르는 구서동 커피 맛집 #세모커피 방문기입니다.

세모커피를 오픈하기 전 동네 사랑방이었던 소아커피를 운영하던 사장님이

이전하여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때도 믿고 마시는 커피였는데 더 예쁘고 멋진 공간으로 이동하여 

더 멋진 동네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위치는 구서역 1번 출구로 나와 도보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전원숯불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한적한 주택가가 나옵니다.

이질감 없이 잘 동화되어있는 건물에 힙한 간판이 보입니다.

세모커피의 운영시간은  월 - 금 : 10:00 - 19:00 토 : 13:00 - 21:00  (일요일 휴무) 입니다.

 

 

세모커피 외관

 

들어서면 좋은 향들이 뿜뿜 납니다.

매달 새로운 원두를 선보이며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경험하게 해 주시는 감사한 곳입니다.

물론 저는 커피를 잘 모르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며 맛은 개인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고가의 커피가 취향을 적중할 때도 아닐 때도 있습니다.

구하기 힘든 원두들을 맛있게 로스팅하여 내어 주셔 너무 감사합니다.

 

원두

 

저희 어머니께 제가 다양한 곳의 원두를 드리며 커피도 내려드렸는데, 세모커피가 제일 맛있다며 하십니다.

(곧, 원두 사다 드릴게요 엄마 ^_^)

매장 내부도 공을 많이 들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잔부터 조명 등등 여러 오브제들이 제 취향이었습니다.

 

 

겨울에는 비밀의 공간이라고 해야 하나 안쪽 자리에 제가 좋아하는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히터가 있어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사장님의 커피를 내리는 걸 볼 수 있는 바 자리와

2인석과 다인이 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밀의 공간도!

큰 테이블에는 사장님의 취향이 담긴 식물이 놓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맞으면 새로운 친구가 배치되는 걸 보는 호사도 누릴 수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저는 아이스나 따스운 커피를 고르는 경우가 많지만 

원두에 따라 사장님이 권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늘 성공적이기 때문에 믿고 마십니다.

잔도 참으로 예쁘고 받침도 참 제 취향이었습니다. 

 

제가 빵을 좋아하지 않지만 저번 방문에 혼자 맛있게 먹은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잠봉샌드위치입니다.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잠봉과 바게트 아메리칸 치즈 하바티 치즈와 루꼴라를 넣은 샌드위치인데

곁들여 나오는 당근 라페도 맛있었습니다. 소스와의 조화가 엄청 좋아 순식간에 사라진.. 

잠봉 샌드위치

바로 요 녀석입니다.  또 먹고 싶네요..

 

여름이 되어 이제는 대부분의 음료가 아이스일 텐데 그럴수록 저는 커피나 칵테일 같은 경우는 얼음을 중요시하는데

세모커피의 제빙기가 호시자키가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세심한 사장님 덕분에 얼음이 잘 녹지 않아 커피 맛을 오랫동안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구서동에서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세모커피 방문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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